2020.12.22
소화도 안되고 장이 좀 안좋다보니 차를 다시 마시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제대로된 컵도 없어서 항상 플라스틱 텀블러에 물만 담아서 마시곤 했는데. 사두었던 캐모마일 차랑 백모단 차를 주섬주섬 꺼내서 우려봤다.
#군대와 차
은근히 근대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아니면 커피라던지 다른 음료를 많이 마신다. 훈련소 시절에 한 조교도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차 종류마다 다른 컵을 쓸 정도로 차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차를 우려서 향기를 음미하고 맛을 음미하는 과정이 기분전환에 꽤 도움이 되어서 차를 샀었다. 아마 다들 이 기분이 리프레시되는 느낌 때문에 군대에서 차를 많이 찾지 않나 싶다. 물론 그렇다고 유행하는 정도는 아니다.
#논 카페인 티
어머니가 목이 쉽게 마르는 병을 가지고 계신데 그것 때문에 잠시 논 카페인 티를 알아본 적이 있었다. 커피나 녹차는 카페인 때문에 마시면 몸에 수분이 더 빠져나갈 수 있어서 오히려 독이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허브차들에 빠져들게 되었다. 물론 녹차나 홍차도 좋아하지만 복숭아차나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 더 넓은 차의 세계를 발견한 후로는 다양한 차를 마시는게 또 다른 낙이 되었다. 살펴보니 주변에도 히비스커스나 블랙 커런트 티 처럼 독특한 차를 사서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마침 좋은 기회라 하나씩 얻어 두었다...
#재스민차
요즘 관심있는 차는 재스민이다. 사실 예전부터 마시고 싶긴 했다. 중국에서는 거의 국민차로 사랑받고 있는데, 여러가지 좋은 효능에 더불어 향기가 너무 좋다. 보통 녹차에 재스민 향을 입혀서 만드는데 물속에서 우러나며 꽃이 피어나는 차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차도 화차라서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이 있다. 구글에 ‘모리화차’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재스민차는 녹차에 향을 입힌 것이라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혹시 신경써야 할 분들은 주의하자.
#선물하고 싶은 차
아까 언급했던 복숭아차와 블랙커런트티는 향도 맛도 괜찮아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아니면 집에 손님이 왔을 때 호불호 없이 내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친구 말로는 딸기향이 제일 부드럽고 좋다는데 궁금할 따름이다. 밑에 링크 남겨놓겠다. 광고는 아님.
차예마을 [런던프룻 런던 과일차 모음 80티백]
차예마을 [런던프룻 런던 과일차 모음 80티백]
www.chaye.kr
아픈건 호전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병의 원인을 잘 머른다는게 아직도 조심스럽다. 운동도 조금씩 하면서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조만간 글 하나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애들은 체육대회도 하고 먹거리장터도 하고 짜장면도 먹고 하는데 난 아직도 죽만 먹고 있다. 흑흑... 몸 사리면서 목요일에 다시 외진 잡았으니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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